적십자 행사

홀몸 어르신 효 봄나들이

비단향기 2017. 4. 23. 14:56

따뜻한 봄날에 희망풍차 결연세대와 효 나들이

내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지난, 421일 포천지구협의회 선단 사랑봉사회(회장 송이선)가 희망풍차 결연세대와 취약계층 어르신 봉사원 40여명이 강원도 삼척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른 새벽 선단 동사무소 주차장에는 나들이 떠날 어르신과 봉사원을 싣고 가기위해 버스가 대기 중이고, 김재완 선단 동장, 이창영 선단주민지치위원장, 복지 팀이 일찍 참석 무사히 다녀오시라고 인사를 전하며 배웅했다.

 

버스는 출발해 고속도로를 4시간 30분을 달리는 동안 어르신에게 지난번 봉사원이 손수 만들어놓은 분홍색의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리며 손을 꼭 잡아 드렸다고 한다. 한편, 선단 사랑봉사회 김순자 초대회장이 부드러운 콩죽을 끓여 어르신에게 대접하는 사이 강원도 동해 도착해 추암 해변의 촛대바위를 관람하고, 근처 횟집 식당에서 쫄깃한 회와 매운탕으로 점심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마친 일행은 궁촌역에서 어르신 두 분 봉사원 두 명이 한조가 되어 레일바이크에 몸을 싣고 봉사원은 앞자리에서 페달을 밟는다. 따뜻한 봄날 어르신들은 1년 만에 아름다운 산과 바다 바람을 맞으며 즐거움은 배가되고, 1시간 30분 어느새 용하역에 하차 아이스크림, 핫도그 등 간식을 먹는 재미도 쏠쏠했다고 전했다.

 

85세 김 어르신은내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나오니 참 좋아 항상 우리에게 선경 써서 챙겨주는 봉사원에게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송이선 회장은매년 이어지는 희망풍차 결연세대와 취약계층 세대 어르신 효 봄나들이 행사를 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며 많은 분들을 모시고 가고 싶은데 경비 사정으로 그렇지 못함이 아쉽다고전했다.

 

레일바이크 행사를 마치고 맹방 유채꽃 축제장에 들러 어르신들과 노란 유채꽃길을 거닐며 사진도 한 컷 담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하루해는 짧기만 하다. 2017년도 선단 사랑봉사회 어르신 효 봄나들이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늦은 시간 갈비탕으로 저녁을 대접 손수건 선물을 손에 쥐어 드리고 봉사원이 어르신을 댁까지 모셔다 드리고 효 봄나들이 행사는 끝맺었다.

 

한편, 선단 주민자치위원회 후원금 협찬, 포천 무한 돌봄 중부센터에서 포도즙과 어르신 연골에 좋은 건강식품 협찬에 감사하다고 송 회장은 전했다.

 

사진제공 : 선단 사랑봉사회 봉사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