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행사

어르신 밑반찬 왔어요

비단향기 2017. 4. 14. 06:31

어르신 적십자에서 밑반찬 가지고 왔어요.’

매번 이렇게 갖다 주어 고마워요. 결연세대 이 어르신의 첫마디이다.

 

지난 413일 선단 사랑봉사회(회장 송이선)4월 첫 번째 밑반찬을 조리해 희망 풍차 결연세대 가정에 전달했다.

 

선단 주민 센터 무료 급식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봉사원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희망 풍차 결연세대 어르신에게 전달될 사랑 나눔 밑반찬을 조리하는 날 이라 그런지 다른 날보다 더 밝아 보인다.

 

이날은, 선단 사랑봉사회 김순자 초대회장이 메주콩을 협찬해 불려 갈아 다진 김장김치와 양념을 넣어 큰 솥에 콩 탕을 끓여내고 봄배추는 다듬어 소금을 뿌려 놓는다.

 

동태 코 다리는 먹기 좋게 썰어 양념장을 넣어 은근하게 조린다. 유인희 부회장은 지난 초겨울에 담가놓은 짠 무를 협찬 채 썰어 맛깔스럽게 무쳐 준비하고, 절여놓은 봄배추는 붉은 고추와 양파를 갈아 버무려 위생용 비닐에 넉넉하게 담았다.

 

오전 12시 배달 조 봉사원이 속속 도착 담당 희망 풍차 결연세대 가정을 방문 밑반찬을 전하고, 다음주 21일 강원도 삼척 봄나들이에 참석할 것을 약속 하고 발길을 돌렸다.

 

아울러, 송 회장은 "어떤 행사이든 묵묵히 따라주고 의견을 존중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선단 사랑봉사회 회원님에게 감사한다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