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행사

희망 풍차 결연세대 밑반찬 3회차

비단향기 2017. 2. 9. 15:39

포천지구협의회 선단 사랑봉사회는 희망 풍차 결연세대 가정에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목요일 두 번의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지난 2월 9일 선단 주민센터 무료급식소에서는 선단 사랑봉사회 송이선 회장과 2조에 속해있는 자작동 팀과 임원 외 10여 명이 2월의 첫 밑반찬을 조리하기 위해 오전 9시 속속 도착하자마자 눈인사를 나누고 전날 장을 봐놓은 재료를 다듬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파래 김자반은 먹기 좋게 뜯어 식용유를 넣어 버무려 프라이팬에 볶아 설탕과 소금을 넣고 통깨를 뿌려 놓고, 들깻잎 것 절이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양념장을 만들어 깻잎 위에 발라 반찬 통에 담아 준비한다. 무청 시래기는 껍질을 벗겨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볶는다.

 

서울식당에서 협찬한 돼지 불고기는 양파와 대파를 듬뿍 넣어 매실 고추장으로 달콤하게 버무려 4가지 준비가 끝나자 배달 조가 도착해 밑반찬을 들고 결연가정을 찾아 나선다. 홀로 지내는 이 ㅇㅇ “어르신은 반찬을 만들어 갖다 주어 항상 고마웠다고 전하며 커피를 타 줄 테니 먹고 가라고 붙잡는 게 아닌가? ” 우리는 여러 어르신 댁을 돌아야 하기에 마음만 받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송이선 회장은 “설날 보내시느라 주부들은 항상 힘들 거에요. 이번에도 고생하셨습니다. 올 한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 밑반찬 준비하러 나온 봉사원을 격려했다. 한편 선단 주민센터 사회복지 팀원은 향기롭고 따뜻한 커피를 내려 반찬을 준비하는 봉사원에게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