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추석맞이 함동망향게 및 강화도 문화탐방

대한적십자사 포천지구협의회 솔모루봉사회(회장 김영자)는 9월 10일 추석을 앞두고 7명의 봉사원이 차례 음식을 준비해 북한 이탈주민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각 망배제단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김영자 회장은, 하루 전날 봉사원과 제사용품을 구매하여 북한 이주민과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북한식으로 만들어 넉넉히 준비했다. 이른 아침 임진각으로 가기 위해 시청에서 마련해준 버스에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과 합동 망향제에 필요한 물품을 모두 싣고 인원점검을 마치고 임진각으로 출발했다.

 

임진각에 도착 망배제단에 차례 음식을 차려놓고 촛불과 향을 피우고 연세 드신 분부터 차례로 술잔을 올리고 고향을 기리며 합동 차례를 지냈다. 북한 이탈주민은 기도를 올리는 중간중간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합동 차례를 마치고 음식을 나누며 고향을 그리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어 북녘 고향 땅이 가까운 임진각을 둘러본 후 강화도로 달려 석모도 가는 배를 타고 보문사 역사문화 탐방 길에 나섰고, 점심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자체행정과에서 준비한 송편과 사과 한 상자씩 건네고 2016년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합동 망향제는 끝났다.

 

사진 제공 : 포천지구협의회 방칠성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