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행사

호박 만두와 밑반찬

비단향기 2016. 6. 23. 18:53

대한적십자사 포천지구협의회 선단 사랑봉사회(회장 송이선)가 6월 23일 10여 명의 봉사원과 선단 동사무소 무료급식소에서 희망 풍차 결연 가정에 호박 만두와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

 

하루 전날 밑반찬 조리 준비를 위해 장을 봐 밀가루는 반죽해 시원한 냉장고에 보관하고 호박은 채를 썰어 소금에 절여 물기를 짜냈고, 숙주나물은 데쳐 청양고추와 갖은 양념으로 만두소를 버무려 놓았고, 원푸드에서 협찬한 14kg의 닭고기는 감자, 양파 등으로 맛깔 스럽게 손맛을 냈다.

 

식탁 한쪽에서는 반죽해 놓은 만두피를 기계로 밀어 봉사원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여 예쁘게 빚기 시작한다. 송 회장은 뜨거운 가스 불 옆에서 물을 끓여 만두를 삶아 건져내 한소끔 식혀 용기에 담아 준비했다.

 

꽈리고추는 밀가루를 묻혀 찜통에 쪄내 들기름 등 양념으로 무쳐놓고 가지나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파 등을 넣어 볶아 반찬 통에 담아냈다. 호박 만두와 준비한 밑반찬은 지구협의회에서 배분한 사랑의 쌀 구호미와 함께 희망 풍차 결연세대 어르신 가정을 방문 전달까지 모두 마쳤다. 

 

송이선 회장은 "여름철 더위에 희망 풍차 결연가정 어르신의 입맛 당기는 호박 만두를 만들어 전달하자는 의견이 일치돼 더운 날씨임에도 손이 많이 가는 행사를 하게 됐다고 전하며, "봉사원에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