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행사

화재주택 청소전개

비단향기 2015. 6. 17. 17:51

6월 16~17일 양일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포천지구협의회(회장 방칠성)는 13명의 봉사원과 지난 5월 7일 군내면 다가구 주택 화재로 전소되 타버린 물건들을 담아내는 청소를 전개했다.

 

방칠성 회장은, 지구협의회 임원과 단위봉사회장단은 오전 10시 군내면 사무소에 속속 도착했다. 면장실에서 백태희 면장이 음료를 대접 담소를 나누고 화재현장으로 향했다.

 

빌라 4층에 들어서자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메케하고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찌른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나 눈앞이 캄캄했다. 방 3개, 거실, 베란다, 화장실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봉사원 모두 마스크 착용 수건을 두르고 땀과 먼지로 범벅 눈뜨고 봐줄 수가 없지 않은가? 엿가락처럼 늘어진 문틀, 깨진 유리조각, 가재도구, 음식 썩은 것 등 먼저 불에 탄 옷가지와 가벼운 생활용품을 쓰레기봉투와 마대에 담아 차근차근 한쪽에 쌓아놓고 무겁고 힘든 일은 남자봉사원이 처리했다. 쓰레기봉투와 마대, 장갑은 군내면 사무소에서 준비했다.

 

화재는 세 들어 사는 가구에서 냄새 제거를 위해 켜놓은 촛불이 스러져 큰불로 이어졌다고 전했으며, 화재 당시 이웃이 얼마나 불안에 떨었을까 생각하니 지금도 아찔하다. 집주인은 화재로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 입원 중이며, 셋방 가족은 행적을 감췄다고 전했다.

 

방 회장은 사다리차를 이용 봉사원이 담아 놓은 모든 쓰레기를 아래로 끌어내려 길모퉁이에 차곡차곡 쌓아놓았다. 한 편, 지구협의회 김신인 부회장이 발바닥에 못이 찔리는 사고가 생겨 안타까움을 더했고, "메르스 바이러스로 모든 행사가 취소된 즈음 지구협의회 임원과 각 봉사회장단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게 건강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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