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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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설레임 / 마루 박재성 삼월도 지나 사월 봄이 활짝 피었다 앞산 뒷산 그리고 골짜기까지 겨울 산의 속삭임이 힘찬 울림이 되어 구름마저 놀란다 여기저기 톡톡 몽우리 몸 비트는 소리 벙그는 꽃들이 아우성이다 봄 소리 가슴으로 찾아오는 파릇함 누군가 꽃 한 송이 들고 내 이름 ..

너와 함께라면 / 모은 최춘자 너와 함께 공유하는 시간 낮과 밤, 밝음과 어둠 함께 움켜쥐고 허공 속을 흘러간다 삭막하여 쌀쌀한 중에도 너는 빈 도랑에 채워지는 여울처럼 찰랑찰랑 내 가슴 적셔주니 난 참 행복해 같은 세상에 너와 함께 살아 있음이

꽃 그리고 봄비 은향 배혜경 봄비가 내리니 망울진 꽃들이 기분 좋아 미소 짓고 만개한 꽃들은 땅에 엎드려 구슬프게 울고 있네 일찍 꽃피웠다고 자랑하지 말고 늦게 꽃피운다고 걱정하지 마 누구에게나 꽃피울 기회는 오는 거야 때가 다르다는 것뿐이지

그리움의 옷은 / 성단 김동수 잔잔한 가슴에 꽃 같은 당신의 모습은 그리운 바람결로 다가와 내 마음만 흔들리게 하는가요 흐르는 구름 같은 내 마음 정처 없이 떠도는 새가 돼도 머무는 그곳은 미소속 당신의 사랑안입니다 어둠이 거치고 햇살이 떠오르고 세월이 쉼 없이 지나도 당신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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