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세대에 맛있는 봄향기를 전하다

3월 10일 둘째 주 목요일은 포천지구협의회 선단 사랑봉사회 희망 풍차 결연세대 가정에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날이다. 

 

오전 9시 선단 주민센터 무료급식소에 선단 사랑봉사회 송이선 회장과 4조에 속해있는 봉사원은 속속 도착 전날 장을 본 갖가지 재료 시금치는 다듬어 데쳐 고소한 참기름을 듬뿍 넣어 무치고 봄동은 따뜻한 물에 소금간을 해 절여 물기를 빼 밀가루 풀을 끓여 고춧가루와 멸치 액젓으로 버무렸다.

 

마늘종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파랗게 데쳐 게맛살을 넣어 깨소금 등 참기름으로 무쳐내고, 관내 서울식당에서 협찬한 돼지고기는 양파, 당근, 간장, 고춧가루와 매실 고추장으로 맛깔스럽게 버무려 용기에 담는다.

 

식당을 운영하고 다른 사업 등 바쁜 시간을 쪼개어 밑반찬 조리에 묵묵히 해내는 베테랑급 봉사원의 모습에 잔잔한 감동이며, 밑반찬을 받아들고 고마움을 표하는 결연세대 어르신의 미소에 보람을 느끼는 하루였다. 이날, 송이선 회장은 봉사원간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아름답고 보기 좋았다고 한마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