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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나들이길

비단향기 2016. 4. 20. 06:25

대한적십자사 포천지구협의회 선단 사랑봉사회(회장 송이선)가 4월 19일 14명의 봉사원과 희망 풍차 결연세대와 취약계층 어르신 20여 명을 모시고 경인 아라뱃길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른 아침 선단동 사무소에 주차장에는 관광버스가 도착하고 봄나들이를 가기 위해 어르신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봉사원이 핑크 빛깔과 노란색의 바람막이 점퍼를 어르신에게 입혀드리니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재완 선단 동장은 "오늘 어르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나들이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라고 격려했고, "이창영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르신 모시고 인천으로 여행을 가시는데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 되시고 선단 사랑봉사회 힘내시라고 어르신 박수 많이 주세요. "인사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송이선 회장은 "어제 잘 주무셨어요? 저는 마음이 설레어 잠을 설쳤답니다. 오늘 1년 만에 어르신 모시고 나들이를 가게 돼서 정말 고마워요. 왠지 아세요? 같이 할 수 있어서요. 매년 나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건강에 유념하시고 오늘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라며 일정을 설명했다.

 

처음 도착한 곳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강화 평화 전망대에 올라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망원경 너머로 바라보며 고향을 북에 둔 어르신의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버스는 외포항으로 출발 바다와 갈매기가 보이는 모 식당에서 부드러운 횟감 등 매운탕을 곁들인 맛있는 점심시간이 이어졌다. 87세의 장 어르신은 "자식이 여럿 있어도 구경을 제대로 못 하는데 매년 선단 사랑봉사회에서 이렇게 나들이시켜주어 고맙다고" 했다.

 

점심을 마치고 김포 아라 여객 터미널에서 유람선에 승선 18. 5km 뱃길의 물살을 가르며 출발했다. 현대 해양레저 석주곤 기획실장의 사회로 사고에 대비 구명조끼 사용하는 순서를 전하고, 화려한 불빛 무대에서는 마술과 춤 공연이 이어지고 어르신과 봉사원의 노래로 흥과 즐거움을 더해줬다.

 

한편, 탑 건설과 각 단체 외 나들이 지원금과 물품 협찬, 행복 나눔 동행포럼(회장 김종관)단체에서 60여만 원을 후원해 점퍼를 구매 어르신에게 선물했다. 또한, 선단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창영)에서 관광버스를 전세해 편안한 봄나들이가 됐다.

 

송 회장은 노년을 홀로 외롭게 지내는 희망 풍차 결연세대와 취약계층 세대에 나들이를 통해 삶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자 매년 행사를 하게 됐다고 전했으며, 건강하게 지내시다 내년에 다시 함께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