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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비단향기 2008. 9. 10. 09:52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중>

 

 

 

 길에서 만난 ,,,,,남해 유포마을에 있는 물레방아

 

 

 

물레방아가 한참이나 돌아간 뒤 서서히 움직이는 방아공이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피어있는 메밀꽃,,,,,,,

 

 

 

 

 

 

 

 

 

빨간우체통 노랑빛의 꽃들,,,,,,,이런 집들만 만나면 행복해지면서 왜그리 살고 싶은 지,,,,

 

 

 

파란하늘과 풀빛에 눈이 다 시리고,,,,,,,

 

 

 

 털털거리는 길 흙먼지 폴폴날리면서 지나간 버스에 하얀먼지 가득쓰고 피어있던 그 코스모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아기는 잠들어 있을까?

 

 

 

이국적이긴 한데,,,,,

 

 

 

얼마 후면 바닷가 작은 마을은 온통 황금물결을 이루겠지,,,,

 

 

 

정말 아름다운 모습에 가슴이 다 뭉클해져온다

 

 

 

 바닷가 가는 길

 

 

 

 텃밭이 곱게 단장된  집

 

 

 

저 곳에서 파도소리 들으며 하룻밤 묵었으면 정말 좋겠다,,,,,,,그래보았으면 정말 정말 좋겠다!!

 

 

 

 지금은 콩타작 중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이제는 집집마다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

 

 

 

아이들이 오지않는 분교엔 목백일홍만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